언니들은 부처님 오신날 뭐했수~?
미역과 누미는 왠지 명동에 갈일이 생겨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답니다.
을지로 역에 내려서 인파에 방해 안받도록 조용히 올라가는데! 와~ 자전거 레일이 생겼더군요.
하지만.... 오잉 이거 뭥미?
너무 좁아요... 픽시라 망정이지 mtb같이 핸들바 넓은 자전거는 더 올라가기 힘들겠더군요!
오세훈아저씨 나빠요, 이런거 돈쓸래면 제대로 만들어 써줘요~
결국 포기하고 어깨에 매고 올라갔습니다 히힝
마침 청계천은 차없는 거리더군요~ 잠시 달리다 진수오빠 오신다고 연락!
시청 잔디밭으로 향하였습니다.
더운날엔 아이스크림!
누미가 인정한 런던의 오후 맛
맛있게 찹찹
미역 인증 설레임!
설레임은 물어뜯는 맛!
여유롭게 찹찹 츕츕
잔디밭이 좀 축축해서 오래 못앉았지만 아이스크림 즐기기엔 그만~ 이더군요.
어딜갈까 고민하다 부처님 오신날이니까 근처 절에 가자! 라고 의견을 모은후 아이폰으로 디깅.
종로에 있는 조계사로 향합니다.
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이순신 장군님 동상있는 광화문 거리. 라이딩하기 너무 좋아요~
두둥~ 조계사 도착. 많은 인파들이 모여있더라고요.
주차인증
입구 구석에 얌전히 묶어놓았습니다.
전 사실 불교가 아니라서 부처님 오신날에 절 방문은 처음! 아 근데 완전 깜놀!
너무 멋있어요... 마치 하늘에 천장이 생긴 느낌...
들어가기전 부처님몸을 씻어주는중.
안 깊숙히엔 오래된 나무와 연등의 조화가 너무 멋지고 아름답더군요!
사람들 소원 하나 하나가 올라가져있었습니다.
누미도 하나 써보고 싶다고 했으나... 개당 2만원... 한번 더 깜놀!
사람들 돈 하나하나가 올라가 모아져... 몇개냐 하나 둘 ...우오우.......와 비싼 애들 많이 걸려있네!
암튼 연등올리기는 포기하고 살짝 씁슬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아기 부처를 좋아하는 누미! 기념사진~~~
조계사 방문후 누미 연등구입! 연등 리벤지! 난 삼천원짜리다!!!~~~
저 안쪽 핑크색.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더군요 ㅎㅎㅎ
마무리는 건강식 비빔밥!
사실 광화문에 소반에 가려했는데 그 자리에 조금 이상한 비빔이라는 곳이 생겼더군요. 퓨전같은데... 조금 아쉬웠던...
왠지 내년 부처님날엔 연등행사하는 저녁에 라이딩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내년엔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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