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7년 홍대앞 클럽 TOOL
난 그때 스쿠터와 오토바이를 타고있었다.
당시 360을 안지 얼마 안되었지만 그들이 매달마나 여는 후레쉬 박스는 나와 친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동네 잔치였다.
가끔은 믹스 씨디를 선착순으로 나눠주기도 하고 가끔은 초대 이벤트도 하고
10시 오픈하자마자 텅빈 그곳에 들어가 360 DJ들이 틀어주는 디스코에 맞춰 나와 친구들은 새벽 4~5시까지 놀곤했다.

청천벽력같은 후박 aka Fresh box의 잠정 중단은 나와 친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고 반년간 클럽에 발을 끊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며칠전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 나에게 전해졌다.
설마...설마... 진짜? 아 그 후레쉬 박스가 다시 열린다고 한다! 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눈물이 흘렀다... 아... 울어도 될까요?

지옥의 큐보, 장신의 물결 엠투에 질린 여러분이라면 이곳에 와야한다고 난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누가 쿨한지 누가 춤을 잘추나 눈치 안보고 손가락을 여기저기 찌르며 엉덩이를 흔들며 디스코에 당신의 몸을 맡기면 된다.

오랜만에 예전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후레쉬 박스의 재 개장(?)을 알리니 너도나도 가겠다고 난리다.
후레쉬 박스의 귀환... 너무 기대된다. 픽시소녀단원들도 함께 하면 좋겠다!!!

그러니까 금요일밤 고고싱~


위의 사진은 2008년 2월 후레쉬 박스 (싸이월드360클럽서 퍼왔어요!)
나찾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