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주 화창하다 못해 징그럽게 더운날!

뚝섬 유원지에서 오클리팀 촬영이 있었다.
주말내내 쉬지 못하여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촬영을 가기 위해 홍대서 출발!!.....................라이딩을 해서 간건아니고! ㅎ

 여기서부터 나의 고난은 시작된다.

나는 뚝섬유원지를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위치와 지리도 잘 모를뿐더러
'뚝섬'으로 모이세요!
이래서 당연히 2호선 쭉 타고 뚝섬가서 내려서 전화를 했더니
죄송해요...제가 말 안했나요..뚝섬유원지라고...라는 정훈오라버니의 청천벽력같은 말에
살짝 멘붕

이었지만...지하철 노선도를 보니 생각보다 겁나 멀었다.

그래서 타고 가기로 결정...
찌는듯한 더위에 늦어서 마음은 급하고
막 달리는데 그만!!! 그만!!! 아오!!! 오우 쒵!!
나의 탱글탱글 튜브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고
내 복창도 터지고
분노도 터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한번 더 멘붕..

근처에 자전거 샵이 어딨는줄 알아야지.....
일단 앞바퀴 완전 바람 하나도 없어서 타지도 못하고
그 더위에 걸어서 땀 줄줄 흘리면서 걸어감 ㅠ

 

가다가 드디어 발견한 샵!!

 

나이 지긋하게 먹으신 어르신께서 튜브를 갈아야한다며 갈기 시작하셨고..

아저씨는 날 얕잡아 보셨는지 1만2천원을 달라고 하셨다.(아저씨...튜브 8천원이면 갈거든요...??)

 

 

 

 

하지만 나는 그냥 군말없이 1만2천원을 냈다.
너무 힘들고 뭐 따지고 자시고 할 힘도 없었기 때문에 군말없이 그냥 돈주고 나와서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

 

여기 오려고 내가 그 고생을 했던가.....ㅠ

 

이미 천막은 쳐저 있었다.

그....그늘이닷!!!!

오아시스 발견.

 

수고했샤.

마이 럽.

 

와서 조금 쉬다가..

내가 첫 빠따로 촬영을 하게 되었다.

광현씨랑 정훈씨는 뭐때문에 저렇게 신나했지.....

 

 

이름 모를 청년이 옆에서 환호를 해주고.

 

 

 가방 이뿌다 오클리 백팩

 

 

 

촬영한다니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는구나...굿

 

 

 

광현씨가 찍어준 사진들

잘 나왔어요!!

고마워요!

 

오클리팀을 관리하느라 수고하시는 백정훈님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옆에 안 앉아서 시계와 가방을 보여주며 거렁뱅이가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으셨던 정훈님

드레드 헤어가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이사진 너무 멋지다!

 

 픽시와 스케이트보드의 조합이 참으로 좋군요!!

 

 

 

 트릭계의 왕이라는 광현씨

 

 

 잭슨씨 정훈씨 광현씨

남자들의 샷

 

 

 wk성욱오빠

 

 여성 스케이터 이지나씨

알고보니 나보다 동생 ㅋㅋ

 

 

 지나씨의 피앙새이자 같은 스케이터 정혁씨

 

 아름다운 커플

 

 

 

 

 수고하신 오클리팀 단체샷

맴버가 다 안와서 아쉽....ㅠㅜ

정아...정아가 빠졌어...ㅠㅜㅜㅜ

 

 

 다들 낮부터 수고했으니

피자를 먹기로...으헤헤헤

와우

피자 기호 1

와...맛있겠다..

 

피자 기호 2

아 대박 맛있겠다....

 

피자 기호 3

와 장난아니고 맛있겠다...

 

그외

미친...치킨이 딸려와....

 

아놔

이거

먹고 배터져 죽을래...

 

힘들고도 눈물겹고 즐거운 하루였음.

사실 촬영갔을때 전부 스케이터분들뿐이라

난 외롭게 혼자 앉아있었는데...

우리 FG2생각도 나고..뭔가 혼자된 기분이었뜸 ㅠ

정아라도 있었음 좋았을텐뎅...아쉽다 함께 못해서

FG2얼굴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해야징

조만간 라이딩갑시다 또 벙개로 ㅎㅎ

 

 

-볼매의 고단한 일기 끝-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