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타고 밥먹듯이, 일기 쓰듯이 가던 반포대교 밑에서 오늘은 새로운 일이 있었습니다. 

고것이 무엇이었냐면 퓨마 겨울 시즌 촬영을 했답니다. (누가? 제가요.설마?)

비루한 몸뚱이와 얼굴을 가지고 감히 퓨마 의류 브랜드 촬영에 참여를 하게 되다니...

이래저래 내가 먼저 못 하겠다고 말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삶의 현장 1일 체험하는 기분으로 참여 했습니다. (1+1 꼽사리로 끼워주신 미역 언니 감사해요.)

 

 

 

 

 

 

 

 

그래서 찾아가게 된 블링 저택에는 '데지'라는 이름의 3살 멈멈이와 직원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미역언니는 트위터를 하고 저희는 곧바로 메이크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절대로 사지 않을 여러 종류의 화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나 많은 화장품을 보기는 처음이었어요. 

 

 

 

 

 

 

 

 

 

 

 저도 눈두덩이 위에 스모키 같은 것을 끼얹었습니다. 스모키 마루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같이 촬영에 참여하게 된 21살 막내 영지 변신 중.

 

 

 

 

 

 

 

 

 


 

 영지도 화장을 잘 안 하고 다니기 때문에 언니들이 영지의 변신하는 모습을 매우 궁금해 했습니다. ㅋㅋ

 

 

 

 

 

 

 

 

 

 

 

퓨마 옷으로 다 갈아입고 준비를 끝낸 저희는 반포대교 남단으로 이동했습니다.

햇빛이 좋아서 주희 언니를 모델삼아 막 찍어 봤는데요.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에요.

카메라 구도고 뭐고 아무 것도 필요 없어요. 그냥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자체 발광하고 어떤 각도던지 소화해요.

 

 

 

 

 

 

 

 

 

그러한 주희 언니는 다른 픽시타는 남성들에게도 인기만점.

 

 

 

 

 

 

 

 

 

 

그리고 그녀의 옆에는 매와 같은 눈을 가진 또 한사람.

미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타나는 동원 오빠(http://mrsense.net/)도 등장했어요.

 

 

 

 

 

 

 

 

 

 

지금 여러분은 폭풍간지 터지는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아무튼 그렇게 시작 된 촬영은 해가 질 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모두 추운데 촬영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저질 몸매로 촬영하느라 무지 애먹었는데요.

블링에서 알아서 좀 여기저기 잡아 당기고 짜르고 축소해주셨으면...(?)

아무튼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Posted by 삐랑뚱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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